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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 우리의 타관은 아직 빛나는 햇살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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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자유게시판 야누스/ 배찬희 | 자유게시판 2006.08.26 12:05:51 배짱이  야누스/배찬희 실수였다, 아니 내 인간적인 한계였다 밥 잘 짓고, 빨래 잘 하고 내 퇴근 시간에 맞춰 차임벨 소리 보다 먼저 쪼르르 달려 나와 하루의 피로와 바깥세상의 먼지를 함께 후드득 털어 주는 여자 그런 여자는 이미 세상에 없었다, 아니 -굳이 그런 여자를 원하면, 천만 원 쯤 이면 베트남이나 필리핀에서 사 올 수는 있었다. 나긋나긋한 열아홉, 그 나이가 무거워 축 쳐진 날개를 하고 있다가 내가 읊어주는 한 줄 시에도, 반짝 빛나는 눈동자들 앞에서 나는 누군가의 여자로만 살라고 가르쳤던가? 이미 백 년 전에 세상을 흔들었던 노라 이미 백 년 전에 새장을 박차버린 노라를 가르치며 함께 박수를 쳤던 내가……. 물론 사랑 안에서야 못 할 것 없겠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가 새콤달콤한 반찬들이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사랑으로 그득하다면 종인들 어떠리? 주인인들 어떠리? 몰랐다. 내 사랑이 그녀에겐 행복한 안가(安家)라 생각했다 겨울엔 더없이 따사롭고 여름엔 훌륭한 그늘막이라 여겼기에 그녀의 웃음 뒤에 켜켜이 쌓이는 천근의 날숨이 날마다 비대해지는 그녀의 아랫배를 만들고 더 이상 좁힐 수 없는 그녀와의 거리를 만들고 있는 줄……. 실패였다, 사랑은 함께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가장 진부한 진리를 가볍게 던져버리고 오늘도 마주 서서 무거운 사랑의 권리를 손가락 세워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나는 짱이  2006.08.26 12:07:09 한남님~~ 까~~~~꾸 --ㅇ^^* 건강하게 잘 계시겠죠?? 올 여름은 참으로 길고 잔인하네요. 하지만 그 잔인한 햇쌀로 인해 과일은 더 달고 곡식은 더 실해 지겠죠? 님의 여름도 이렇게 더 좋은 열매가 맺기를.... 한국남자  2006.08.28 16:54:12 흠...무지 오랫만인거 아시죠? -.- 건강은 좋아지셨나요? 정말 지루한 더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아직 끈난것 같지 않지만.. 짱이님도 좋은열매 맺을수 있는 가을을 맞이하세요..^^ total_page : 62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날짜 조회수 426 흐르는것의 실체 [2] 미리 2006.09.05 1444 425 거짓웃음/ 이정하 [1] 풍경소리 2006.09.04 1488 424 저무는 숲의 노래 - 남진우 [1] 천사티비 2006.09.02 1595 423 숨기고 싶은 그리움/한용운 [2] 미리 2006.08.31 1444 422 사랑하려거든/ 배찬희 [3] 배짱이 2006.08.30 1508 421 가을 그대 품에서 [2] 머루 2006.08.28 1480 420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이정하 [2] 미리 2006.08.28 1602 야누스/ 배찬희 [2] 배짱이 2006.08.26 1525 418 마음에 드는 사람 [2] 연화 2006.08.23 1456 417 갈매기 / 천상병 [1] 장양환 2006.08.22 1631 416 행복해 지셨나요? [2] 영아 2006.08.18 1434 415 용(龍)의 눈물 로미오킹 2006.08.17 1638 414 개구리의 희생 [2] 연화 2006.08.05 1626 413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2] 풍경소리 2006.08.03 1475 412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김소월 [1] 풍경소리 2006.08.01 1521 411 도촬... [1] 샬롬 2006.07.16 1530 410 바램/영아 [2] 영아 2006.07.08 1396 409 가끔은 말야/영아 [2] 영아 2006.06.09 1368 408 방어진 [2] 시미 2006.06.08 1712 407 누구의 가슴에도... [2] 연화 2006.06.03 1477 406 사랑 그것은.. [2] 영아 2006.05.18 1504 405 각시붓꽃... [1] 풍경소리 2006.05.14 1442 404 목마른 우물의 날들 [2] 한국남자 2006.05.10 1495 403 야생화모음...(쪼매) [4] 풍경소리 2006.05.02 1582 402 노루귀(사진/ 한국남자) [2] 풍경소리 2006.05.01 1621 401 [홍보] 환경사랑 작품 공모전 하늘 2006.04.26 1416 400 [홍보] 에너지절약작품 현상공모전 하늘 2006.04.26 1287 399 섭다리를 걸으며 [1] 유오 2006.04.22 1003 398 [게임] 괴물을 막아라 한국남자 2006.04.21 1520 397 꽃이 피는 날에는 [1] 이선 2006.04.13 1611 396 4월 그대에게 바치는 시 / 최순자 [2] 장양환 2006.04.13 1465 395 늘 배우는 마음 [2] 연화 2006.04.11 1404 394 안부 [1] 시미 2006.04.04 1494 393 판교 한국남자 2006.04.03 1044 392 삼월은 가고 [1] 시미 2006.03.31 1751 391 봄../ 윤동주 [1] 장양환 2006.03.31 1393 390 여전히 쑥스럽다. [2] 시미 2006.03.29 1513 389 봄, 그리고/조석도 [2] 장양환 2006.03.21 1316 388 아픔이 내일엔.. [2] 영아 2006.03.17 1272 387 오골계 문화제 구경 오세요 [1] 이선 2006.03.17 1580 386 봄비 [2] 연화 2006.03.16 1326 385 탄생 [1] 이선 2006.03.06 1386 384 뮤지컬 '노틀담 드 파리'를 보고 [1] 다솜 2006.03.02 2065 383 사랑하는 그대의 마음 / 박만엽 [1] 강서천사 2006.02.28 1334 382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2] 연화 2006.02.24 1452 381 사랑의 눈빛보다.. [2] 영아 2006.02.23 1134 380 마음이 따뜻해지는 차 [2] 연화 2006.02.17 1331 379 존재의 가장 깊은곳을 관통해 지나간 이름은 하늘 2006.02.14 1251 378 엿 먹는 날/ 배찬희 [2] 배찬희 2006.01.26 1433 377 통곡의 벽 [2] 배찬희 2006.01.20 1290 376 마음의 틈 [2] 연화 2006.01.18 1324 375 그런 사람이 있어요 .. [2] 영아 2006.01.17 1192 374 Amour Secret / Helene [1] 풍경소리 2006.01.12 1391 373 그런 때가 있습니다 / 김윤진 [1] 강서천사 2006.01.09 1063 37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풍경소리 2005.12.31 1156 371 근하 신년 [1] 장양환 2005.12.31 1217 37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다솜 2005.12.31 1125 369 송년의 밤 [2] 연화 2005.12.28 1120 368 송년가 / 이외수 장양환 2005.12.25 1284 367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풍경소리 2005.12.24 916 366 Helene Best 풍경소리 2005.12.14 1188 365 미련한 사랑/영아 [1] 영아 2005.12.13 1202 364 심연의 가을/ 敬興(유일하) 강서천사 2005.12.09 1084 363 웃어 보세요 ..^^* [1] 영아 2005.12.08 1161 362 중년이 되면 그리워 지는 것들 [2] 연화 2005.12.04 1213 361 돌아온 너구리 한국남자 2005.12.02 882 360 허무..(3) 하늘 2005.11.24 974 359 허무..(2) 하늘 2005.11.24 797 358 허무..(1) 하늘 2005.11.24 1023 357 보화로 가득 고동엽 2005.11.22 1158 356 단풍편지 /김형태 [2] 장양환 2005.11.22 1095 355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3] 연화 2005.11.07 1430 354 그대에게/영아 [2] 영아 2005.11.03 1137 353 김치 만세 [1] 이선 2005.11.03 1604 352 바람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3] 연화 2005.10.28 1269 351 내 영혼이 [1] 이필원 2005.10.21 1151 350 고운님 한국남자 2005.10.20 1086 349 negative [3] 이선 2005.10.13 1070 348 사랑하는 그대에게 / 소금(김자영) [2] 강서천사 2005.10.12 1149 347 동해에서 고선예 2005.10.11 1104 346 그대여 머루 2005.10.08 1112 345 가을 유서 / 류시화 대모 2005.10.07 1158 344 가을편지/이해인 소은 2005.10.06 880 343 창을 열자 권정하 2005.10.06 1018 342 젖은 가슴 말리며 머루 2005.10.02 1552 341 산사랑 공모전 입상 [6] 한국남자 2005.10.01 1168 340 우렁이의 사랑법... 소은 2005.09.30 847 339 수심 가득 마음 흐린 날엔 [1] 고선예 2005.09.29 978 338 그대는 아시려나 ../영아 [3] 영,작은공간 2005.09.29 1043 337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입상 [9] 한국남자 2005.09.26 1561 336 꿈이라면... [2] 연화 2005.09.24 1192 335 가을 나들이 .. [2] 영,작은공간 2005.09.22 1099 334 마음에 흐르는 강 / 하늘생각(오광수) [1] 강서천사 2005.09.22 993 333 잊은 줄 알았는데 머루 2005.09.21 1062 332 코스모스 고선예 2005.09.21 962 331 풍성한 추석명절.. [1] rosaq 2005.09.16 931 330 즐거운 추석명절 되세요 [1] 유리꽃 2005.09.16 923 329 한남님..풍요롭고 넉넉한 추석 보내셔요 [1] 영,작은공간 2005.09.15 1014 328 사랑을 위한 기도 / 박금숙(시낭송 - 고은하) 유리꽃 2005.09.14 795 327 만남은 바람꽃 2005.09.14 1189 처음 1 2 3 4 5 6 7 끝 이름 제목 내용 Copyright (c) Mizzshin 200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