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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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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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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0: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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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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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하셨어요?”
동네를 한 바퀴 돌다가 어르신이라도 만날 라면 으레히 물어보는 인사가
밥은 자셨느냐 라는 안부가 먼저 나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시절이 아니니 단순히 밥을 먹었느냐 그렇지 않냐라는
질문이라기 보다 모든 면에서 건강하셨느냐 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지요.
일본의 오키나와, 파키스탄 훈자, 남미 에콰도르 빌카밤바, 중국 위구르 자치구
이 네 곳은 세계에서 장수마을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전북 순창, 전남 담양․경북 예천․상주, 경남 거창 또한 우리나라에서
장수촌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모든 사람의 소망은 이들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가 꿈일 것입니다.
5대가 모여사는 에콰도르 빌카밤바마을의 셀리아 돌피나 파라(90·오른쪽) 할머니가족
거기에 대한 해답으로 1985년에 출생하여 1세기를 훌쩍 넘게 살고 있는
세계 최고령 일본인 남성 토모지 타나베는 지방이 적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토모지 타나베 뿐만 아니라 세계 100세 이상 장수 노인들 대부분은 음식에서
반찬보다 주식의 비중이 크고, 주로 채식을 하며 차를 즐겨 마시고 유산균
발효식품을 자주 먹는 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요.
무병장수의 비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음식입니다.
사람이 생명을 영위하는 데 음식이 첫째가는 조건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장수 식단은 우리 고유의 전통 식단임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김치,된장,간장,고추장,식초 같은 발효 식품은 필수이지요.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많은 현대인들 중에서 각고의 노력을 통한 음식의 선택과
조절로서 건강을 다시 찾은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는 서양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지요.
한의학이나 양의학이나 높은 의학을 펼치고 계신 분들의
자기 건강관리 공통점 또한 음식의 가림과 선택을 그 기본으로 두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5000에서 7000개의 암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역세포의 역할로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지요.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과도하게 풍족한 식탁 위에 제대로 된 먹거리 하나 쉽게 찾아볼 수 없으니
살아생전 세 명중 한 명이 암 투병을 하고 있는 현실은 어쩌면
마음 아픈 결과가 아닌가 하네요.
80세가 넘어서도 밭갈이 논갈이를 하시는 동네 어르신들의 식탁을 바라보면
그 흔한 고기반찬하나 없지만 된장국에 밭에서 재배한 고추와 쌈채소, 쌈장, 김치,
장아찌 등 화려하지 않지만 제대로 된 먹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몸 속으로 들어와 나의 몸을 구성하게 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갖게 하며 온갖 질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예전에도 그러했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는 느린 음식, 발효식품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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