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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자유게시판
멀리 떠나고 싶은 날 | 자유게시판 2004.12.27 05:10:27
자정  


 
      
멀리 떠나고 싶은 날 

그냥 멀리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반복된 생활이
짜증스럽고 힘들 때
그냥 구름따라 물결 따라
한없이 멀리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떤 대화도 필요 없습니다
구름을 친구 삼아
그냥 곁에 있어만 주면 됩니다

아무 도움도 필요 없습니다
물결 흐르는대로
세월만 흐르면 됩니다.

그냥 편안한 맘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걷고 또 걷다가 지치고 힘들 땐
나를 다행히 만날수 있으면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나를 잊고 살았다는게
너무도 아쉽고 야속해서
그냥 나를 찾고파
멀리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산 날들이
너무도 오래돼서
너무도 불쌍해서
나를 바라보기도
힘들어 졌습니다

시간에 매여서
물질에 매여서
인간에 매여서
사랑에 매여서
그렇게 반평생 살았습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나를 발견하고
늦게나마 나를찾으려
그냥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제주, 포근한 모습의 오름
king  2004.12.27 11:49:14
<멀리 떠나고 싶은 날>

그냥 멀리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반복된 생활이
짜증스럽고 힘들 때
그냥 구름따라 물결 따라
한없이 멀리 정처없이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떤 대화도 필요 없습니다
구름을 친구 삼아
그냥 곁에 있어만 주면 됩니다

아무 도움도 필요 없습니다
물결 흐르는대로
세월만 흐르면 됩니다.

그냥 편안한 맘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걷고 또 걷다가 지치고 힘들 땐
나를 다행히 만날수 있으면
그것으로 행복합니다.

나를 잊고 살았다는게
너무도 아쉽고 야속해서
그냥 나를 찾고파
멀리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산 날들이
너무도 오래돼서
너무도 불쌍해서
나를 바라보기도
힘들어 졌습니다

시간에 매여서
물질에 매여서
인간에 매여서
사랑에 매여서
그렇게 반평생 살았습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나를 발견하고
늦게나마 나를찾으려
그냥 멀리 떠나고 싶습니다

제주, 포근한 모습의 오름



-여행을 하고싶은 거겠죠? ^^
늘 그렇습니다
훌훌털고 떠나고 싶은 맘 ㅡ.ㅡ
또 한해를 돌아보게하는 시간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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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비밀/ 배찬희<수필> [3] 배짱이 2004.12.21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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