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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창가엔 | 자유게시판 2005.05.08 14:21:39
권정하 


      五月의 창가엔 / 권정하 
      


五月의 아침

창가에 서 보아라.



눈에 보여지는 게 모두

살아 있음이어라.



싱그러운 연두빛

녹음속으로

헤엄치듯 차오르는

작은 새 한마리



五月의 창가에 

서 보아라.



갓 피어난 빠알간 장미꽃
 
그 잎에 가만히 내려앉은

그 옥구슬의 맑은 눈망울


 
예쁜 소녀들의 

촉촉히 젖은 입술 같아라.



아 !

살아있는 순간 순간

가슴 속에선

그리움처럼 번져오는

너 너 너 ---.
한국남자  2005.05.12 11:58:39
5월의 푸르름이 아주 가까이 느껴집니다..
꽃과 나무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시간 늘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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