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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자유게시판
그 여자/ 배찬희 | 자유게시판 2005.02.08 00:58:09
배짱이  



      그여자 /배찬희



바람도 쉬어 간다.
그녀 품에선
햇살은 더 반짝인다.
그녀 곁에선.


아무도 밟지 않은 처녀림을 
저벅저벅 밟고 가는 사람
누굴까?


호기심도 밤이 되면 
날개를 접는데
그녀의 데굴데굴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는
콩콩, 가볍게 뛰어가는 발소리는
언제나, 그 무게 
그 자리에 머물러도, 왜
고인 물처럼 썩지 않을까?


"사랑은 밥만 먹고 자라지 않아요"
깔깔거리는 소리에 가려
귀 종긋 세웠지만
돌아 와 자리에 누으니
더 크게 들린다.
쿵쿵
어느새 내 심장을 두드리고
 단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는 
내 가슴에 삐걱-
소리도 없이   들어와  앉아 있다.


"누구세요?"
대답 대신 분 냄새도 없는 
그 무향으로
출렁이는 멀미를 동반하는 울럼거림으로
찾아와
어느새 나를 요동치는 바다가 되게 하는
그 여자의 힘!
무얼까?
짱이  2005.02.08 00:58:52
"사랑은 밥만 먹고 자라지 않아요"
.....맞나요? ㅋㅋ

내일은 큰 댁에 가서
부침 부치고, 만두 빗고...
할 일이 제법 많네요.
하지만, 일 년에 두 번 뿐인 명절....
어차피 피해갈 수 없을 땐,....즐겨야지요. ^^*
고우신 님들..... 특히 더 고우신 뇨자님들...
몸 사~~~알살~~~ 아끼는 지혜를
듬직하신 남자님들... 반쪽 몸을 내 몸처럼 아끼시는
자비지심을 발휘하시는
행복한 설 연휴 되세요 ^^*

킹님....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남자  2005.02.08 03:40:33
찬희님도 자꾸자꾸 복 받으세요..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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