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클라마칸 사막의 끝자락에 아름다운 모래산 명사산 그 속에 초생달처럼 생긴 물웅덩이 월야천이라는 오아시스가 있다.

          사막은 죽은 땅이다. 풀한포기 키우지 못하는 죽은 땅. 
          '타클라마칸'은 위그루어로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이야기중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샘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의 시작과 끝이 보이는 사막지대에서 죽은 호수가 있는데 이를 롭로드라 한다. 
          롭로드는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방황하는 호수'란 불리는데 물길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수량이 풍부했던 롭로드 주변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모여 살고 롭로드의 변덕 때문에 물이 떠나면 사람도 떠나는
          그래서 방황하는 호수 인가 보다.
          이러한 롭로드도 중국의 무분별한 사막 개발에 물길이 끊겨 죽어버렸다. 
 
          지금은 역시 무분별한 사막 개발로 돈황의 명사산 '월야천'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인공호수까지 만들어 가며 보존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안타깝다.








   










   











   











   











   











   











   











   

 

    돈황 명사산 월야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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