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갑사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 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인도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 이름을 부처불, 첫째갑, 불갑사라 하였다고 한다. 


□ 꽃무릇

백합목 수선화과의 꽃무릇은 학명이 '석산(石蒜)'이다. 
절 주변에 많으며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무리지어 핀다고 해서 '꽃무릇'으로 불린다.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다음해 봄에 시든다. 
이렇게 꽃과 잎이 따로 핀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다. 
개화 시기나 꽃의 생김새도 다르다.

꽃무릇은 일반적으로 9~10월에 붉은색 꽃을 피우고, 수술 6개가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그러나 상사화의 꽃은 8월에 피며 분홍색 혹은 연한 자주색을 띤다. 수술은 꽃잎보다 짧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뜻에서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한 전남 영광 불갑사 주변에는 노란색 상사화도 자란다고 하는데, 
보통 상사화가 지고 난 뒤 꽃무릇이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무릇이 핀 풍경 / 영광 불갑사]





[Secret Garden] Saraba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