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에게 주어진 낮은 음률이 들려온다. 
       내 마음을 치고 내 몸의 메마른 가슴팍을 거슬러 오르며 풍경은 무늬를 만든다. 
       무늬는 저 먼 곳의 어느 눈빛 속에서 다시 풍경이 된다. 마음의 풍경은 소연하다. 
       그것은 바람의 갈피에서 노래를 건져내고 음률의 몸을 갖게 된다. 갈 수만 있다면 나는 그곳으로 가고 싶었다.



























   















   















   





     영종도 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