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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 우리의 타관은 아직 빛나는 햇살 속에 있다. 로그인 | 접속 오늘 3 / 전체 12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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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남자     
티끌이 








                     티끌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켜켜히 먼지로 쌓일 때 
                     우수어린 곡선을 그리며 나뭇잎이 떨어질 때 나는 세상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그 가볍다던 삶의 무게에 겨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추상명사의 무게까지 
                     잴 수 있는 저울의 눈금을 칸칸이 새기며 죽기 살기로 매달려있었다
                     그 가볍다던 삶의 무게가 겨워 나는 세상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다. 
 
                   












   








   

             


                     대관령
                  
                     Szentpeteri Csilla - Pil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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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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