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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1일 금요일        ♤ 우리의 타관은 아직 빛나는 햇살 속에 있다. 로그인 | 접속 오늘 13 / 전체 12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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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남자     
원시가 그리운 아픔 






         
           원시가 
           그리운 아픔 
           상처는 색실로 짜여 

           살아서 
           못 누린 삶을 
           눈부시게 챙긴다. 

           폐선은 반쯤 묻혀 잊혀진 채 기울었고 

           풍화되는 
           흙이 되어 
           삭고 있는 긴긴 침묵 

           어두움 수평에 묻고 더디 뜨는 아침 해여. 


           [이상범]





[George Skaroulis] Se Ymnu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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