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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2일 토요일        ♤ 우리의 타관은 아직 빛나는 햇살 속에 있다. 로그인 | 접속 오늘 13 / 전체 12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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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남자     
두물머리 연가 






         나는 
         너를 믿고 
         여기까지 흘러왔고 
         너는 
         나를 의지하여 
         이곳까지 왔으니 
         이별은 
         없으리라, 
         두물머리 이곳에선 

         긴 시간 
         이어지는 먹물 같은 
         삶의 몰골 
         목 조이는 
         손가락질은 
         물결따라 흘러두고 
         이곳에 누웠다 가자, 
         두 손을 꼭 잡고  
 
 

         두물머리 연가 [정미경]
 


 [George Skaroulis] Ele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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